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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쎄이) MZ세대는 누가 만들었을까? MZ세대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정확한 뜻을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다만 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차이가 있는데,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1980~1995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Z세대를 1996~2000년 사이 출생한 세대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MZ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렌털이나 중고시장 이용)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 2024. 9. 28.
단편) 부업..(조과장 연봉 협상날..) 석 달 동안이나 팀원들과 밤낮없이 매달린 프로젝트가 오늘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어제 임원진 회의에 다녀온 부장님은 오늘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 짐 싸야 한다며 아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새벽부터 바이어들의 세세한 기호에 맞춰 프레젠테이션부터 음료 취향까지 모두 세팅했던 김대리 덕분에 3시간이 넘는 긴 회의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되며 결국 우리는 싸인을 받아내고 말았습니다.    현관 앞에 대기중이던 바이어들의 차량이 출발하고 우리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자 우리 여섯 명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그 간의 노고와 기쁨을 서로 얼싸 않고 나누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부장님은 법인카드를 들고와 전체 회식으로 보상해 주었습니다.   1차부터 3차까지 즐거.. 2024. 9. 28.
단편) 결혼 _ #5. 빗소리 TV 좀 꺼봐 여보. 빗소리 좀 들어보게.  그녀의 말에 나는 책상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던 리모컨을 들어 소리를 무음으로 돌렸다. TV에는 유튜브에서 밤에 듣기 좋은 클래식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바이올린과 몇몇 악기들이 어우러진 감미롭고 부드러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화면엔 멋들어진 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노랗게 석양이 진 호숫가에 하얀 눈이 내리고 있는 장면이 계속해서 떠 있었다. 음악소리가 잦아들자 빗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왔다. 베란다 문을 다 닫아 놓은 상태에서는 빗소리가 이렇게 크게 들린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누군가 밖에다 천막을 쳐 놓은 것 마냥 투두둑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좋네~​소파에 한껏 움크리고 누워있던 그녀가 몸을 반대쪽으로 뒤척거리며 나지막한 소리로 이.. 2024. 9. 28.
단편) 숲속의 다리미 휴대폰 시계를 확인하고, 쫓기듯 화장실로 달려갔다. 아침은 먹는 둥 마는 둥, 주차장으로 달려가 시동을 건다. 즐겨 듣는 라디오에선 팝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제목은 모르지만,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밝고 경쾌한 팝송이다. DJ의 오프닝 멘트가 끝났다면 지각할 확률이 높다. 서울의 도로는 3~4분만 늦어져도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기 때문에 아침의 1분은 1시간과 같다. 특히나 아침 7시와 7시 5분의 차이는 도착시간에 있어 30분 이상의 심각한 차이를 보이는 터라 서두르지 않으면 지각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서둘러야 했다. 집 앞 신호등만 받쳐 준다면 아직은 가능성이 있었다. "Thunder, feel the thunder~. lightning and the thunder~" 노래 가삿말처럼 천둥보다 빠.. 2024. 9. 28.
단편) 가디건 하루 종일 카디건을 벗지 않았다. 하늘은 비가 올 것처럼 온통 거무튀튀한 구름이 덮고 있었고 어제 들었던 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쏟아질 거라고 들은 것 같았지만, 다행히 비는 쏟아지지 않았다. 대신, 시원한 듯 찝찝한 듯 애매한 상태의 날씨가 하루 종일 카디건을 벗어야 할지 그냥 입고 있어야 할지 수 없이 고민하게 만들었었다. 조금만 몸을 움직이거나 실내로 들어가면 텁텁한 공기가 카디건을 벗으라고 재촉하였고, 차에 가서 벗으려고 밖으로 나오면 금세 시원한 바람이 입고 있어도 괜찮다며 다독여 주었다. 결국 고민만 하다가 하루 종일 카디건을 입고 생활을 하였다. ​오늘 입은 가디건은 얼마 전 LG패션 상설매장에서 구입한 연노란색의 루즈한 카디건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항상 105 사이즈를 입었던 터라 항상 10.. 2024. 9. 28.
단편) 결혼 _ #4. 사랑해... 하지만.. 뭐 먹고 있었어? 그녀가 물었다.  어. 토스트. 그냥 식빵에 버터 조금 발라서 구운 거야. 당신도 줄까? ​응. 맛있겠네. 그녀는 식탁에 앉아 기지개를 켜며 팔을 덮어 식탁에 엎드리며 말했다. ​왜? 아직도 피곤이 안풀리는거야? 나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아냐. 그냥 약간 찌뿌등한 것뿐이야. 금세 괜찮아질 거야. 자기가 만든 맛있는 아침을 먹으면 좀 나아질 거야. ​예쁘게 웃음을 날려주는 그녀의 얼굴은 편안한 행복감이 가득했다. ​그래. 금방 만들어 줄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 냉장고에서 버터를 다시 꺼내 들고는 적당히 달구어진 팬위에 눌러 버터향을 입혔다. 식빵을 두 조각 꺼내어, 팬 위에 놓고는 식빵 윗면에 버터를 조금 덜어 올려놓았다. 이렇게 하면 식빵의 양쪽면에 골고루 버터맛이 배어 바삭해진 빵..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