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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잠 잠을 잘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집중력을 높이는 데는 물론이고 하루의 컨디션을 좌지우지 할 만큼이며,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와도 직결된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는 것. 우리 인간이 가지는 태생적 건강관리 수칙인데 우리는 그것을 가장 소흘히한다.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한다. 밤을 새워 술을 마시거나 클럽에서 춤을 추기도 한다. 애인과 밤새통화 하기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가상의 몬스터를 쓰러트리며 환호한다. 그렇게 어두운 밤을 가장 밝게 지내고 나면 우리는 지친 몸과 마음을 일으키며 크게 기지개를 켜곤 혼잣말을 내 뱉는다. " 아~! 잘 놀았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 이렇게 잠이 부족해진 이유는 우리 자신에게 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태어나보니 우리들의 부모들이 그러했고 그.. 2024. 10. 15.
에세이)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 (책을 읽는 이유와 써야 하는 이유) 한 동안 책에 빠져 살았던 적이 있었다. 주로 자기개발서와 관련된 책이었는데, 직업이 확실히 정해지기 전 모든 것이 불안한 시절이었다. 그러다 취업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니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자연스레 책과 멀어졌고 그렇게 몇 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중간중간 책을 읽으며 독서평을 쓰기도 했는데, 그건 순전히 독서평을 쓰기 위한 독서였다. 도서관에 들러 그럴 듯한 책이나 눈에 잡히는 책을 골라 일처리 하듯 책을 읽고 그때그때 순간의 감정을 글로 남겨 블로그에 올렸다. 독서를 했다기 보다는 블로깅을 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때 읽었던 책 중 제목도 내용도 느낌마저도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 없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다시 책을 읽고 있다.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조금씩 여유시.. 2024. 10. 9.
에세이)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남자 여기 마음만 앞선 한 남자가 있다. 평범한 대학을 나와 평범한 직장에 다니며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남자. 하지만 남자의 마음속엔 평범하지 않은 생각이 가득하다.   '아직 늦지 않았어. 나는 남들이 이루지 못한 경제적 독립을 할 거야. 한 10억쯤 벌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겠지? 그러려면 돈을 벌어야지. 회사원 월급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투잡을 해야 하나? 쓰리잡을 해야 하나? 인터넷쇼핑몰이 초기자금도 적고 잘만하면 대박 난다고 하던데, 인터넷 쇼핑몰을 해 볼까?  아냐. 투잡 쓰리잡 해도 푼돈 밖에 못 벌잖아. 그래서는 부자가 될 수 없어. 내가 잘하는 게 뭐지? 소설을 써볼까? 요즘 웹소설이 핫하다는데, 회사원 작가도 많다던데. 어릴 적에 글 좀 쓴다는 소리를 들었으니까 가능성이 있지 .. 2024. 10. 6.
에세이) 점심식사 하러 가는 길 "사장님도 없는데 오늘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갈까?" "좋습니다. 부장님. 어디로 갈까요?" "어~.  킹송호수 옆에 맛집이 있는데, 거기 괜찮아. 그리 가자고~." "좋습니다. 그럼 다 같이 가시죠~. 오랜만에 콧바람도 좀 쐬고요." :"그러자고. 그럼 11시 30분에 출발할까?" "네. 알겠습니다. 미리 예약해 놓겠습니다."  사무실 저쪽에서 부장과 전략팀장이 점심메뉴를 고르는 소리가 들렸다. 평일점심때 예정에도 없던 맛집탐방을 하게 된 것이다. 두 달 전 인사이동 후 사무실 근처에서만 점심을 해결했었는데, 맛집탐방이라는 소리에 괜히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겉으로 티를 낼 수는 없기에 나는 모니터 속 숫자에 더욱 집중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전략팀장이 큰 소리로 외쳤다.  "자~! 자~! 점심 .. 2024. 9. 28.
에세이) 송년회 20년 1월 코로나가 전 세계를 마비시킨 후 딱 3년만이다. 20년 12월, 21년 12월... 그리고 22년 12월 15일. ​ 그렇게 싫던 송년회인데, 3년만의 송년회는 즐거웠다. ​ 장소는 Chinese Restorant, 술은 공부과주와 연태고량주를 섞었다. 요리는 탕수육, 양장피, 깐풍기, 칠리세우, 멘보샤 그리고 볶음짜장과 삼선짬뽕으로 마무리. ​ 19명이 참석하였고, 모두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건배사는 "너! 나! 잘해!" 발음을 잘 해야 한다. 너나 잘해! 가 아니라 너! 나! 잘해! 이다. 즉, 너도 잘하고, 나도 잘해서 우리모두 잘하자는 의미!라고 한다. 구호가 센스가 있는 듯, 반항적인 듯, 잘 못 하면 살짝 기분이 나쁠 수 도 있다. 그래서 젊은 사람.. 2024. 9. 28.
에세이) 다면평가 올해도 어김없이 문자가 왔다. ​ "귀하는 다면평가 대상자로 선정되셨습니다. 12월 00일까지 www.0000.com에 접속하시어 평가를 완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신입사원 시절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문자가 왔으니 이번이 12번째이다. 평가한 사람은 모두 16명 쯤? 한 해에 2명이 온적도 있어서 받은 횟수보다 평가한 사람이 더 많다. ​ 평가대상은 부서장 100%이고, 간혹 승진을 앞 둔 팀장이 온다. 보통은 함께 근무하고 있는 부서장 or 팀장이 오는데, 간혹 작년에 함께 근무했던 부서장 or 팀장이 오기도 한다. ​ 질문은 비교적 간단하다. 총 두가지 항목에 대해서 20개 정도의 작은 질문들을 물어보는데, 첫 번째 항목은 업무적인 능력은 어떤지이고, 두 번째 항목은 업무적 능력을 펼치는데 인성..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