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24.7.22. 월. 하루종일 후덥지근하다. 폭우가 온다던데... 나는 하늘 보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늘색이 좋아서도 있지만, 시간에 따라 계절에 따라 다양한 색깔로 자신을 바꾸는 그 변화무쌍함이 좋아서다. 하늘이 하늘색으로 있는 시간은 극히 드물다. 빨강, 주황, 노랑, 파랑, 검정, 회색, 흰색 등 깅렬한 원색을 펼쳐 보이는가 하면,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빛의 향연을 펼쳐내기도 한다. 원색의 뚜렷하고 강렬한 색깔은 나를 나아가게 하고, 환상적인 빛의 향연은 나를 멈춰 세우곤 한참이나 하늘을 바라보게 만든다. 내 평생 이렇게나 오래도록 자신을 쳐다보게 만들었던 존재가 또 있을까? 가족을 제외하면 하늘이 단연 으뜸이다. 해가 뜨는 날도, 비가 오는 날도 하늘이다. 햇볕이 따가워도..
2024.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