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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에세이

에쎄이) MZ세대는 누가 만들었을까?

by 글랩 2024. 9. 28.

MZ세대라는 말이 자주 보인다. 정확한 뜻을 몰라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다만 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차이가 있는데,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1980~1995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Z세대를 1996~2000년 사이 출생한 세대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MZ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소유보다는 공유(렌털이나 중고시장 이용)를,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보이며,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소비를 하기도 한다. 또한 이들 세대는 미래보다는 현재를, 가격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아 '플렉스' 문화와 명품 소비가 여느 세대보다 익숙하다는 특징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MZ세대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1980~2000년 초반까지, 20~40대를 포괄하는 세대를 지칭하는 단어란다. 도대체 누가 왜? 이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규정 짓는 것일까? 그리고 과연 20년의 시간으로 묶인 사람들이 과연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라.. 디지털 세대에 더욱 익숙한 세대는 10대 아닐까? 아니, 하루 종일 스마트 폰에 빠져사는 5살 우리 조카아이가 디지털 세대에 더 익숙해 지지 않을까?

해답은 두번째 문단에 나와있다.

" 특히 MZ세대는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 문장을 보고나니 왠지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왜 이런 쓸데 없는 짓을 하고 있는지 괜히 알 것 같다.

마케팅 용어로 등장했겠지. 물건을 팔아 먹기 위한 어떤 집단이 자신들의 이익에 맞추어 그럴 듯한 용어로 사람들을 규정짓고 몰아가기 위한 수단인 마케팅 말이다. 이런 마케팅 용어의 특징은 생각없는 언론에서 가져다 쓰면 괜히 있어보이는 버프효과를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유행을 선도하는 어떤 특정 집단이 이 것을 덥석 물고, 또 그것을 그럴듯하게 있어보이게 방송에서 몇 번 떠들어 된다. 그러면 마치 그런 단어가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에 원래부터 적어 놓은 것인것 마냥 주변에 퍼져나가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입에 자연스럽게 입방아 처럼 오르내리게 된다.

이 정도가 되면 이제는 이 단어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멍청하고 무식한 지경에 이른다. 특정기업이 물건을 팔기위해 목적을 가지고 만든 단어가 개인의 지적수준을 판단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2월 14일은 밸런타인 데이고,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라는데 초컬릿과 사탕, 빼빼로는 1년 365일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를 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재고상품을 몰아 최대 90%까지 할인을 해주기라도 하는데, 위의 3가지 상품은 오히려 가격을 더 받는다.

기업입장에서 성공한 마케팅이 소비자인 우리에게 어떻게 피해를 입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MZ세대로 자신을 규정짓는 다면 또 어떤 기업의 마케팅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 지갑을 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유행은 쫒아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유행을 쫓으면 돈을 쓰고, 유행을 만들면 돈이 들어온다. 유행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치 혹은 신념을 옆 사람이 좋아해 주면 생성된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유행을 따르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 나 스스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다. 그 결과 값으로 물건을 구매했으면 좋겠다.